비트코인 시세 떡락 7100만원!

18일 기준 지난 24시간동안 업비트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도지코인(DOGE)으로 총 21.63% 내렸다. 도지코인은 지난 16일 하루동안 업비트에서 총 16조 6326억원치가 거래되며 100.88% 폭등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비트코인(BTC) 등 주요 종목들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단기간 비이상적으로 가격이 붙은 도지코인도 빠르게 식었습니다.

한국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16일 8100만원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18일 7100만원대까지 떨어지며 이틀만에 1000만원 가량 가격이 빠졌습니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갑작스러운 폭락에 대해 "미국 재무부가 여러 금융기관을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 혐의로 고발할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가 싸해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터키 정부가 이달 30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가상자산 결제 금지 정책도 비트코인 하락세에 불씨를 지폈다는 설명입니다.
전날 몇몇 국내 가상자산들은 산발적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캐리프로토콜(CRE)이 하루동안 18% 뛰었고 아하토큰(AHT), 엠블(MVL), 무비블록(MBL) 등이 10~15%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대장주에서 파생된 가상자산들이나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가상자산 시장에서 거래된 종목들은 이날 업비트 하락률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전날 14% 떨어진 비트코인에스브이(BSV)를 비롯해 각각 9%, 8%대 하락한 비트코인캐시(BCH), 이오스(EOS) 등입니다.

18일(한국시간) 오후 7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가총액 1위) 가격은 54,960달러(61,390,320원)를 기록 중입니다.
이에 반해 같은 시간 한국 빗썸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은 65,714달러(73,403,000원)로, 프리미엄이 약 20%에 이릅니다.
또 다른 한국거래소 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은 65,676달러(73,360,000)로, 역시 프리미엄이 약 20%에 달합니다.

지난 3월 말까지만 해도 김치 프리미엄은 4~5% 선을 오갔다. 하지만 한국 내 매수세가 거세진 4월 들어서부터는 프리미엄 수치가 빠르게 상승, 급기야 지난 7일에는 2018년 이후 최고 수치인 22% 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오후 9시 15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경우 전일 대비 6.18%(480만8천원) 하락한 7천304만9천원.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13%(24만9천원) 하락한 281만5천원. 리플은 전일 대비 21.92%(456원) 하락한 1천624원.
다만, 최근 '핫'한 코인으로 떠오른 도지코인 등 일부 가상화폐는 반대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펑션엑스의 경우 1천257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무려 127.88%(705.4원) 올라 있습니다. 가상화폐는 각 거래소에 따라 시가가 다소 차이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