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반기 공채 현대 기아자동차 상시공채 신입 정기공채 없앤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부터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없앤다고 하는대요 대신 각 현업 부서가 필요한 인재를 수시로 뽑는 상시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합니다.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처음인데요 재계에서는 다른 주요 그룹도 조만간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정기공채에서 상시공채로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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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1년에 두 차례 하던 정기공채를 폐지한다고 13일 발표했어요  현대·기아차는 일반직 및 연구직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을 정기공채로 뽑아왔습니다.관계자는 “기존 정기공채 방식으로는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하는 미래 산업 환경에 맞는 인재를 적기에 확보하기 어렵다”며 “각 부서에 맞는 인력을 필요할 때마다 뽑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정기공채를 상시공채 제도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인력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인데요  매년 1만 명에 달하는 신입사원을 동시에 채용하다 보면 채용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현업부서에서 당장 사람이 부족하다고 호소해도 수개월이 지난 이후에야 추가 인원이 배치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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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차원에서도 채용해야 할 인력 규모를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까지 서류-인·적성검사-1차 면접-2차 면접 등의 과정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했는데요  이 과정에만 약 5개월이 소요되었습니다.

 

 

또 한꺼번에 신입사원을 채용하다 보니 각 현업부서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제대로 고르지 못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지원자들도 희망하는 직무와 상관없는 불필요한 ‘스펙’을 쌓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고.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금은 인문학과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두루 갖춘 융합형 인재가 요구되는 시대”라며 “부문별로 원하는 인재의 형태는 다른데, 이를 한꺼번에 뽑다 보니 비슷한 인재들만 채용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부터 현대·기아차 각 부문은 각자의 채용 방식과 전형 과정을 마련해 채용을 진행합니다. 각 부문은 채용공고를 통해 입사 후 맡게 될 직무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필요한 역량을 상세하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부문별로 맞춤형 인재를 고른다는 취지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조직 변경과 인력 관리 등 기존 인사부문이 맡던 업무도 현업 부서로 이관한다. 부문별 자율성을 높이고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인데요  일각에서는 인사부문에 지나치게 많은 힘이 쏠리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삼성과 LG, SK, 롯데 등 다른 주요 그룹들도 차츰 대규모 공채를 지양하는 분위기입니다. 삼성은 2016년까지 그룹 차원의 공채를 했지만, 2017년부터 계열사별로 인력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LG도 계열사별 공채를 하고 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갈수록 수시채용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2~3년 내 수시공채가 대기업 채용의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취업 준비생들은 참고 하시어 취업전략을 잘 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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